2024년 출생자수 증가율은 인천이 11.6% 늘어나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출생자 수는 경기도가 1위였다. 수도권 전체 출생자수는 12만 8100명으로 전국 23만 8000명의 53%를 차지했다. 사진은 인천시 유정복 시장이 지난해 10월 아이와 함께 걷기 행사를 하는 장면. 사진=인천시
2일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0명으로 전년 0.720명에서 다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출산율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반전하는 의미있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전국에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세종시로 1.030명을 기록했고, 전라남도 역시 1.030명, 이어서 경상북도 0.900명, 강원도 0.890명, 충청북도 0.880명, 충청남도 0.880, 울산시 0.860명, 제주도 0.830명, 경상남도 0.820명, 전라북도 0.810명, 대전시 0.790명, 경기도 0.790명, 인천시 0.760명, 대구시 0.750명 등이 전국 평균 0.750명보다 높았다.
반면, 전국 꼴찌는 서울시로 0.580명이었으며, 다음으로 부산시 0.680명, 대구시 0.750명으로 전국 평균보다 같거나 낮게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전국적으로 23만8000명으로서 그 중 수도권에서 경기도가 가장 많은 7만1300명, 이어서 서울시가 4만1600명, 인천시가 1만5200명으로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출생아수가 총 12만8100명으로 전국 출생아의 53%에 달했다.
서울을 빼고는 수도권의 출생률 증가가 눈에 띄게 늘었다.
1000명 당 출생아수인 경기도의 조출생률은 5.2명으로 작년보다 0.1명 늘어 전국평균 4.7명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세종시에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인천시는 출생아수 기준으로 전년대비 11.6% 늘어나 전국에서 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인천시의 2023년 합계출산율은 0.69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낮았지만, 2024년 0.76명으로 9.8% 상승해 합계출산율 증가율에서는 전국 1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인천시의 각종 아이(i) 시리즈 지원책이 결실을 맺으면서 인천시의 출산율이 눈에띄게 늘고있는 것과 함께 경기도 역시 저출생 대응을 위한 0.5&0.75잡, 임금삭감없는 주4.5일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지급 등의 정책들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분석된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