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난 2월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속한 예산집행을 논의하기 위해 '2025년 신속집행 추진보고회'를 열고, 신속집행 목표율을 60%로 정하고 신속집행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사진=용인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시민의 민원을 최소화하기 위해 펼치고 있는 신속행정이 용인시 행정 전반에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 예산의 신속집행을 추진하면서 향후 용인특례시의 변화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시는 지난달 28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속한 예산집행을 논의하기위해 ‘2025년 신속집행 추진보고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류광열 제1부시장이 주재로 한 이날 보고회에서 11개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월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집행률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또 행정안전부의 신속집행 목표율 54%보다 높은 60%로 자체 목표율을 설정하고,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추진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 사업의 집중관리, 집행 현황 모니터링, 수의 계약 절차 완화, 각종 보증금 인하, 검사·대가지급 소요기간 단축 등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를 활용해 예산 집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류광열 제1부시장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이 경기회복을 체감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협력해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지난해 상반기 신속집행 추진을 통해 행정안전부 목표율을 4.97% 초과한 59.27%를 달성했으며, 2023년에는 하반기 지방 재정집행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용인시는 이상일 시장이 취임한 이후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시 행정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신속한 행정으로 인해 통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행정지연에 따른 민원이 적은 편이고, 특히 예산 운영에서도 신속한 배정과 집행으로 어려워진 경기를 이겨나가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