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가 지속되는 경기침체 국면 속에서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케팅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많은 소상공인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용인시산업진흥원은 용인 소재 소상공인 업체를 대상으로 홍보와 마케팅에 필요한 로고, 홍보물, 웹 등의 디자인 및 제작을 지원하는 ‘용인시 소상공인 디자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신청 자격은 프랜차이즈를 제외한 도•소매업, 음식업, 숙박업,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용인시 소재 소상공인이며, 신청기간은 2월 7일부터 21일까지다.

이 사업은 디자인 전문가의 1:1 상담과 현장 진단을 통해 맞춤형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소상공인의 부담 경감을 위해 상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디지털 결과물에 대해서는 관리자 교육과 유지 보수 등의 사후 관리도 제공 한다.

용인시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소상공인 디자인 지원사업은 지난해 총 25개사가 54건의 디자인 지원을 받았으며, 지원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6.6점이라는 높은 만족도를 기록한 바 있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디자인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높은 만족도를 유지하는 사업인 만큼 더 많은 소상공인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용인시 소재 한 소상공인은 “급작스런 소비감소와 원가상승으로 사업 운영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 장기로 이어지고 있는데, 시에서 이러한 지원을 통해 마케팅 여건을 개선시켜주니 많은 도움이 되고, 홍보가 쉽지 않은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