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시가 2025년 행정 우수 지방자치단체로 여러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연말을 맞아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게 됐다.
17일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교통안전지수평가 최고등급인 A등급을, 도시재생협치포럼으로부터는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 도시발전정책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리고 16일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우수한 행정 성과를 인정받았다.
의왕시는 17일 한국도로교통공단이 매년 발표하는 교통안전지수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 건수와 사상자 수를 기초로 지자체별 교통안전도를 평가하는 지수로서, 수도권 시군에서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의왕시가 유일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교통안전지수 평균은 100점 만점에 78.98점이며, 의왕시는 이보다 약 5점 높은 84.03점을 기록했다. 의왕시는 교통안전지수 6개의 영역 중 보행자, 운전자, 도로환경 3개 영역에서 교통안전 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같은 날 사단법인 도시재생협치포럼에서 평가한 ‘도시재생 우수 지자체 도시발전정책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도시재생협치포럼은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자발적 협력을 유도하고, 민간과 학계를 포괄한 협치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현장 중심의 도시재생 정책 추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네트워크 조직이다. 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지역 중심 도시재생사업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4년 2월부터 각 지자체의 도시재생 정책과 사업 추진 성과를 진단한 결과를 토대로 이루어졌다. 기존 도시재생사업뿐 아니라 인구, 산업, 경제, 일자리, 지역특화, 복지, 교육 등 연계사업 추진평가와 주민 만족도, 지역 공동체 활성화, 지역 변화 등 종합적인 요소를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 16개 분야에서 의왕시를 포함한 22개 지자체가 도시재생 부문별 정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의왕시는 현재 경기 더드림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교육 및 워크숍 등을 운영하며 전문성과 참여 역량을 높이고 있다. 또한 집수리 및 도로정비, 주차장확보, 행복센터 조성 등 생활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내손동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편, 도시재생협치포럼 ‘2024년 도시재생 정책부문 대상’ 시상식은 2025년 2월에 열릴 예정이다.
그리고 지난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건강보험료 지원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의왕시는 건강보험료 미납으로 취약계층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2010년 ‘저소득세대 국민건강보험료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저소득 장애인, 한부모가족, 희귀난치질환자 등의 개별 건강보험료를 지원해 왔다.
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최저보험료가 부과되는 지역가입자의 명단을 매월 통보받아 월평균 160가구의 건강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연간 지원액은 약 3천만 원이다.
시는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등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의왕지사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번 주 받은 여러 상은 그동안 의왕시민 모두가 의왕시의 행정에 전적으로 협조해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 미래지향적인 도시 설계를 위한 행정 그리고 저소득 취약계층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의왕시가 전국에서 살기좋은 도시 6위에 오른 것은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민생활을 편하게 하려는 시민중심의 행정이 성과로 이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살기좋은 도시를 만드는 바탕에는 의왕시의 노력도 중요하겠지만 시민들의 화합과 공동체 의식 또한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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