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경기노포로 선정된 이천시 신둔면 '임금닌 쌀밥집' 사진=경기도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024 경기노포 선정 및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를 통해 경기노포 32곳을 14일 추가 선정했다. 지난해 노포 25곳을 처음 선정한 이후 그 규모를 늘렸다.
올해 선정된 노포는 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각 지역의 문화와 전통을 보존하고 있는 가게들이다.
이 가운데 이천시 신둔면 '임금님 쌀밥집'은 진상미였던 이천쌀로 지은 밥과 한식 조리기능장의 노하우가 담긴 간장게장, 보리굴비 한 상 차림이 특징인 22년 된 이천쌀밥집이다.
안산시 대부도의 대표 와이너리 '그린영농조합법인'도 경기노포에 이름을 올렸다. 1954년 대부도에 포도나무를 처음 심은 뒤 연간 10만병의 와인 생산을 하고 있으며, 한식과 어울리는 와인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32곳 노포는 다음과 같다.
고양 문산순대국/ 광명 옛진미칼국수, 오뚜기돈까스/ 김포 초원/ 동두천 고흥상회, 황주식당, 실비집, 소담골/ 성남 여주기름집/ 수원 영화루, 이채휴 우리옷, 할리바버샵, 입주집, 귀부인, 송할머니 옻닭집/ 안산 그린영농조합법인, 이조칼국수/ 양평 고향식당, 사각하늘, 산마늘밥, 신내보리밥/ 연천 할매왕족발, 고려설렁탕/ 오산 칠공주족발/ 용인 장수촌/ 의정부 의정부 지동관/ 이천 임금님 쌀밥집, 마산아구 이천쌀밥/ 파주 덕성원/ 평택 명물곱창, 평택떡집/ 포천 포천이동한우갈비.
선정된 노포에는 현판·인증서 제공, 스토리텔링 카드뉴스·웹진·스토리북 제작, 콘텐츠 개발 및 판로 확대·스마트 전환 맞춤형 일대일 컨설팅, 뉴트로 콘텐츠 제작, 테마 관광코스 개발, 홍보마케팅 지원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도는 올해 하반기에 '경기노포 방문 주간'을 통해 체험 팝업스토어 운영, 스탬프 투어 등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2023년 처음으로 경기노포 25곳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 선정한 노포는, 1963년 동두천시 생연동에 문을 연 300석 규모의 ‘동광극장, 1920년 창업 후 4대째 설렁탕을 파는 안성의 ‘안일옥’을 비롯한 25곳이었다.
위의 두곳 외에 동두천 대성삼계탕, 호수식당/ 고양시 백양상회 보안당안경, 송림병떡집/ 김포의 쉐프브랑제, 아트문구/ 파주의 삼성통닭, 영광기름집/ 성남의 화성기름집/ 수원의 라인헤어, 쓰리에이안경, 호남순대/ 경기도 광주의 수양농장가든, 용마루/ 이천의 장흥회관/ 여주의 남한강송어횟집/ 과천의 정금주한복연구실/ 부천의 금미당/ 시흥의 깨볶는 부부/ 화성의 태양이발관/ 평택의 한지갤러리/ 안성의 안성서점 등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