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와 폴란드 브로츠와프시가 15일 경제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마그달레나 오풀롭스키 브라츠와프 광역개발청 사장,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 신상진 성남시장, 이의준 성남산업진흥원장. 사진=성남시
LG전자를 비롯해 LG그룹의 동유럽 생산 전초기지인 폴란드 브로츠와프시 야첵 수트릭 시장이 15일 성남시를 방문해 경제협력 협약 체결을 했다.
브로츠와프시는 지난해 11월 7일 성남시와 우호 교류 협약을 체결한 도시로 LG전자 가전공장을 비롯해 LG디스플레이•이노텍•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와 협력사가 입주해 ‘LG타운’이 조성돼 있다. 브로츠와프시에는 LG그룹 임직원 가족 중심으로 4000여 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 브로츠와프시 전체 인구 70만명에 비해 많은 편이다.
이날 협약식은 성남산업진흥원과 브로츠와프 광역개발청 간 이뤄졌으며, 첨단산업 분야 교류 확대와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조성 및 스타트업 지원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양 도시가 보유한 정보통신(IT) 분야의 자원이 시너지효과를 내 기업 간 투자 유치와 실질적인 교류가 활성화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야첵 수트릭 브로츠와프 시장은 “성남시와 유대를 강화하게 돼 뜻깊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브로츠와프시 대표단은 지역 내 HD현대, LIG 넥스원 등 정보통신(IT) 기업들의 혁신 현장을 둘러보고, 성남상공회의소를 방문해 기업 대표들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