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14일 인천상륙작전 75주년을 기념해 거리 퍼레이드를 펼친 후 중구청 앞에서 '인천수복기념식 재연행사'를 가졌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1950년 6.25한국전쟁의 인천상륙작전을 기념하는 거리퍼레이드를 펼쳐 많은 인천시민들의 참여와 환영이 이어졌다.

인천시는 지난 9월 14일 동인천역 남광장에서 출발해 중구청까지 1.6Km 구간에서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 퍼레이드 및 축제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퍼레이드에는 군 관계자와 지역사회단체, 시민 등 약 2000여 명이 함께했으며, 국방부와 해군·해병대, 육군 17사단, 해병대전우회, 여성예비군, 외국인 유학생, 어린이합창단 등이 참여했다.

퍼레이드 종료 지점인 인천 중구청 앞에서는 ‘인천수복기념식 재연행사’가 열려 1950년 10월 인천을 되찾은 순간을 기념했다.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며 인천상륙작전의 의미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겼다. 이어 아트플랫폼 야외무대에서는 환영행사와 공연이 이어져, 참가자 전원이 함께 과거의 희생을 기리고 미래의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오늘 거리를 가득 채운 시민과 군의 발걸음은 과거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향한 우리의 약속을 새롭게 하는 상징”이라며, “제75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식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인천이 세계평화도시로 도약하는 여정에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올해는 인천상륙작전 75주년으로서, 대한민국을 북한의 공산화에서 막은 의미가 큰 기념일이다”면서 “인천상륙작전 국제 기념행사는 5년 단위로 열리기 때문에 이번 행사가 생존해있는 참전용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행사라는 또다른 의미가 있는 중요한 행사라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