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안양시장(사진 왼쪽에서 두번째)가 부 호 베트남 대사(왼쪽에서 세번째)를 방문해 양 국 지방정부 간의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이 베트남과의 교류 및 협력 강화를 위해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있는 주한베트남대사관을 방문해 부 호(Vu Ho) 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국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최대호 안양시장은 “이달 진행된 베트남 당 서기장의 방한과 한-베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매우 기쁘다”며 “고위급 교류의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자체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최 시장은 부 호 대사의 부친인 부 콴 베트남 전 총리가 한-베 수교를 이끌어낸 역사적 사실을 언급하며, “부친의 뜻을 이어받은 대사께서 안양시와 베트남 지방정부의 새로운 협력관계 구축에 큰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 호 대사는 “안양시의 교류 제안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안양시와 베트남 지방정부 간 행정・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라고 회답했다.
안양시는 이번 간담을 계기로 베트남 지방정부와의 교류를 확대해 양 도시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