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 2024년 9월 4일 과천시민회관에서 열린 과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사업설명회 장면. 사진=과천시
과천시의 서울 강남권과 인접한 막계동 특별계획구역 개발사업을 위한 사업자 선정 관련 유력 신청자들이 대거 접수해 사업자선정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천도시공사는 19일 오후 5시 마감한 ‘과천 막계동 특별계호기구역 개발사업’에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곳은 2개 컨소시엄으로 아주대학교병원, 차병원, IBK투자증권, 하나은행, 미래에셋증권, KB증권, 대우건설, ㈜한화, 쌍용건설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막계동 특별계획구역은 과천시 막계동 일원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역세권의 핵심 개발지로, 이번 사업은 단순한 부지 활용을 넘어, 종합병원과 헬스케어 기능을 중심으로 첨단산업, 문화·상업시설이 어우러지는 미래형 융·복합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은 물론, 과천을 강남권과 연계된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키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에 제출된 사업계획서에는 종합병원 건립을 포함한 미래형 복합단지 개발 방안,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 친환경 설계와 지속 가능한 도시 환경 조성 방안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의료·바이오 산업과 연계된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오는 26일 선정심의위원회가 열려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가 결정될 예정이며, 이후 협상 절차와 세부계획 확정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