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를 방문 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 갤러리아 슈퍼 욕밀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개최하고 수출활동 지원에 나섰다. 사진=인천시

미국을 방문중인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4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 있는 갤러리아 슈퍼마켓 욕밀(YorkMills)점에서 ‘인천농수산식품 토론토 상륙대전’ 행사를 개최해, 현지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인천시는 지난 2022년 10월 현지 유통업체인 KFT(Korea Food Trading)과 3자 수출협약 체결 후 강화섬쌀 수출을 시작했고, 2024년 6월에는 욕밀점에 강화섬쌀 30톤과 농수산·가공식품 등 35개 품목에 걸쳐 북미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욕밀점 외에도 옥빌(Oakmills)점과 쏜힐(Thornhill)점 등 총 3개의 상설판매장을 확보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강화섬쌀 147톤과 농수산·가공식품 58개 품목이 캐나다 시장에 수출되는 성과를 냈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캐나다 토론토상륙대전을 통해 인천 농산물의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확보해 나가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강화섬 쌀 수출로부터 시작된 농수산·가공식품 해외 진출 사업은 현지 교민들로부터 상당한 호응을 받으면서 성장, 발전하고 있고 이는 곧 K컬처에 이은 K푸드의 세계적인 열풍에 인천이 ‘K푸드의 전략적 거점도시’가 되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 시장은 토론토에서 ‘재외동포 경제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재 주토론토 총영사, 이영현 세계한인무역협회 (W-OKTA)명예회장, 이민호 토론토지회장, 이종윤 토론토무역관 관장, 헤롤드 김(Herold Kim) 오로라(Aurora) 부시장 등 주요 재외동포 경제인 20여명이 참석했다.

유시장은 “인천은 대한민국의 제2의 경제도시로서, 세계적인 공항과 항만, 경제자유구역이 있고, 대도시중 인구가 증가하는 유일한 도시로서, 재외동포청과 웰컴센터가 재외동포의 거점이 되고 있어, 300만 인천시만, 700만 재외동포를 가진 1000만의 도시다”라면서 “금년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와 내년 4월에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개최하며, 이 행사에 참여하는 토론토 경제인분들을 따뜻하게 잘 모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앞선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를 방문해 엘라벨에 위치한 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 (약칭 : HMGMA)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글로벌 제조 공정 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인천시-현대자동차 간 산업 협력을 강화할 목적으로 이뤄졌다. 유정복 시장은HMGMA 공장 권오충 법인장 및 주요 임원진들을 만나 간담회를 갖고 공장내의 스마트팩토리 투어, IONIQ5와 IONIQ9 생산라인 및 최첨단 AGV(자율이송차)등 자동화 공정·로봇 시스템 시연을 참관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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