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농어업인에게는 판로를, 시민들에게는 좋은 물건을 싸게” 인천광역시가 경기 둔화 장기회에 따른 영세 농어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비자들과의 직접적인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하기로 해 관련 농어업인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시는 4월과 5월 마지막 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간 인천터미널역에서 ‘2025년 상반기 비상설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4월 24~25일, 5월 29~30일 총 4일 간 열리는 직거래장터에서는 강화와 옹진에서 생산된 표고버섯, 고구마, 고춧가루, 서리태 등 다양한 농산물과 김, 다시마, 새우젓, 건어물 등의 수산물, 그리고 순무김치, 육수팩(꽃게·새우·다시마), 약쑥 제품 등 지역 특산품을 시중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박중우 시 농축산과장은 “이번 직거래장터가 지역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을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생산자들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하반기에도 장터를 확대 운영해 직거래 문화 확산과 농수특산물 소비를 활성화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경기가 어려워질수록 소상공인과 함께, 농어업인들의 판로가 막히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는데 인천시가 나서서 직거래장터를 만들어주면 그들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면서 “또한 시민들 입장에서도 중간 유통 비용 없이 좋은 물건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돼 윈윈효과가 많은 만큼 이런 이벤트는 자주 그리고 여러 곳에서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