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관계자가 지표투과레이더(GPR)을 통해 지반조사를 하고 있는 참고용 사진. 사진=안양시
경기도 안양시가 근래 빈번하게 발생하는 땅꺼짐 사고의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지하철 공사장 주변의 상수도관 누수를 집중 점검하기로 하고 관련 전담팀을 구성하는 등 대책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안양시는 대형 지하철 공사장 주변 노후 상수관로 점검을 실시하기로 하고, 수도시설과 직원 3개반 11명을 투입해 4월 21일부터 29일까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인덕원-동탄선 주변 노후 상수관로 4Km 를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공사현장 주변 노후 상수관로 매설지역의 지반 정밀조사 ▲상수도관 주변 소화전에 수압계 설치 후 실시간 수압 확인 ▲누수 발생 의심지역에 대해서는 누수탐사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누수탐사 실시 ▲스마트관망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 유량, 수압 등의 변화 상시모니터링이다.
특히, 수압의 변화에 따른 누수 및 지반침하 의심 징후 발생지역에 대해서는 전문업체에 의뢰하여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이용한 추가조사를 진행하고 누수 긴급 복구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노후 상수관 같은 기반 시설의 안전 관리는 시민 생활의 근간이다”면서 “위험 구간을 철저히 관리하고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도 확고히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