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가 책을 통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독서를 장려하기 위해 시민 참여를 통한 가장 인기있는 책 선정 작업을 4년 째 이어오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양시도서관에서는 2025년 한 도시 한 책 읽기 ‘올해의 책’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오는 24일까지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로 4년 차를 맞이한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은 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공통의 독서 경험을 나누는 독서 운동이다. 안양시도서관은 문학가, 교수, 도서관장 등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도서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올해의 책’ 후보 도서를 선정했다.
후보 도서는 어린이분야 3권, 청소년분야 3권, 일반분야 5권, 총 11권이다. ▲어린이 분야는 ‘4x4의 세계(조우리)’, ‘나는 단단한 아이(정예란)’, ‘행운이 구르는 속도(김성운)’ ▲청소년 분야는 ‘녹일 수 있다면(임고을)’, ‘마이 가디언(이재문)’, ‘일만 번의 다이빙(이송현)’ ▲일반 분야는 ‘고통 구경하는 사회(김인정)’, ‘다시, 역사의 쓸모(최태성)’,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최은영)’, ‘어떤 어른(김소영)’, ‘일생에 한 번은 헌법을 읽어라(이효원)’이다.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분야별로 1권씩 최다 득표를 한 도서가 ‘올해의 책’으로 최종 선정된다. 시민 선호도 조사는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최종 선정된 3권의 도서는 오는 5월 1일 발표 예정이다.
안양시도서관은 올해의 책이 최종 선정되면 ‘작가와의 만남’, ‘서평·북튜브 공모전’ , ‘독서골든벨’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하여 ‘올해의 책’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독서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한 도시 한 책 읽기’는 시민들이 같은 책을 읽고 소통하며 함께 배우는 소중한 기회”라며, “다양한 세대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이야기를 나누며 이문회우(以文會友)하는 즐거움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시의 한 시민은 “안양시민들의 독서 권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들의 정신함양을 위한 책 추천 및 최고의 인기 책을 선정하는 이벤트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독서에 대한 안양시민들의 관심도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