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된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여해 도 내 기술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도 했다. 사진=경기도

용인시, 평택시, 이천시 등 대한민국 반도체 핵심 산업단지를 갖추고 있는 경기도가 미래 첨단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육성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사업에 나섰다.

특히 미국과 중국 중심으로 양자기술이 급속하게 발전하는 데 반해 우리나라는 현재 기술수준이상당히 뒤쳐져 있는 상황이어서 경기도의 이번 지원 사업에 관련 기업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한국나노기술원과 함께 ‘2025년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반도체 공정기술 및 소부장 기술을 활용해 양자컴퓨터·양자센서·양자통신 개발의 핵심인 양자소자, 소·부·장 및 서비스(S/W) 핵심기술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도 소재 양자-반도체 관련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양자-반도체 융합 R&D 지원(4개 기업, 평가를 통해 최대 2년 심화 지원) ▲기업지원데스크 운영(6개 기업에 기술 컨설팅 제공) ▲양자기술 및 사업화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지원(예산 소진 시까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경기도에는 전국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60% 이상이 소재하고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반도체 기반 양자 분야 소·부·장 및 서비스 기업의 기술성숙도를 높여 경기도 양자-반도체 융합 산업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은 4월 18일까지로, 공모 선정 결과는 전문가 평가를 거쳐 ‘양자-반도체 융합 R&D 지원’은 4월말에 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첨단 산업기술 개발에 집중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는 경기도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여해 도 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지원에 나서기도 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실파 콜핫카르 엔비디아 글로벌 국가 AI 협력 총괄, 수잔 마샬 인셉션 프로그램 시니어 디렉터 등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갖고, 경기도 AI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엔비디아 GTC 2025 참여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이 경기도 AI 기업을 더욱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협력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지난해 엔비디아와 체결한 업무 협력의 후속 조치로 도내 제조기업의 AI 전환 지원을 위한 ‘경기 AX센터’ 운영 관련 세부 협력을 진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관계자는 “구체적으로는 엔비디아가 경기도 기업을 대상으로 딥러닝 교육 과정(DLI)을 제공하며, 세일즈포스는 글로벌 협력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코는 도내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치해 기업 지원 및 기술 컨설팅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