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 ‘고령자용 복지주택’ 개발해 3기신도시에 적용한다

-6일 GH 수원 광교 본사에서 ‘초고령화 사회 대비 공간복지 토론회’ 개최
-초고령 세대가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는 GH만의 고령자 복지주택 개발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2.07 12:51 | 최종 수정 2024.12.07 12:55 의견 0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난 6일 수원시 광교에 위치한 본시에서 '초고령화 사회 대비 공간복지 토론회'를 개최하고 대구대 김준우 교수 등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함께 고령자 주거복지와 관련 토론을 진행했다. GH는 현재 초고령화 시대에 맞는 고령자용 복지주택 모델을 개발할 예정으로서, 3기신도시에 이를 적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초고령화 시대를 맞아 고령자복지 주택에 공간복지 개념을 적용한 고령자용 주택 모델을 개발해 3기신도시에 적용하기로 하고, 관련 토론회를 열어 많은 관심을 불러모았다.

7일 GH는 지난 6일 수원 광교 GH 본사에서 ‘초고령화 사회 대비 공간복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이상 인구가 총인구의 20% 이상) 도래 및 기대수명 증가에 따른 85세 이상 후기 고령 노인 급증 등 사회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GH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추진 전략 수립과 관련해, 김준우 대구대 교수가 입지선정을 위한 고령자복지주택 현황분석 및 고려사항, 윤영호 한국주거학회 주거연구원장이 국내·외 관련 사례조사 분석 및 적용방안, 유해연 숭실대 교수가 고령자복지주택 거주자 수요 분석 및 시사점, 이상학 그룹씰 대표가 고령자복지주택 모델 개발을 위한 건축 가이드라인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GH는 주거약자 편의시설과 사회복지시설이 복합된 기존 고령자복지 주택에 공간복지 개념을 적용해 ‘GH 고령자 복지주택’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고령자복지주택의 특화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시범사업 적용 방안, 운영 사업자 선정 전략 수립 등 차별화된 GH 고령자복지주택을 3기 신도시에 적용할 방침이다.

김혜정 GH 공간복지기획사업처 처장은 “기존 고령자복지주택은 케어에 중점이 맞춰져 있다면, GH 고령자복지주택은 초고령 사회와 베이비부머 세대가 일상에서 케어와 더불어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는 방향으로 GH만의 고령자복지주택을 개발하겠다” 고 밝혔다.

한편 통계청의 2024년 9월 기준 연령별 인구동향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중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872만명이고, 60대가 777만명으로 두번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60대 이상은 총 1432만 여 명으로 전체 인구 5125만명 대비 27.9%를 차지하고 있어 고령화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도 주민인 오세준 씨는 “우리나라의 고령화사회 진행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는데, 사회 시스템을 비롯해서 주거시설이나 공공시설 모두 이러한 사회적 변화를 반영할 필요가 있다”면서 “늘어나는 고령자의 사고나 불편으로 인한 사회적 발생 비용을 고려하면 사전적으로 이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사고 발생을 방지하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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