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여성 안전 책임진다”…여성 안전 위한 의견수렴

-9월 4일, 2024 여성친화도시 토론회 개최…여성 안전 정책 논의
-젠더 기반 폭력 예방과 여성친화적인 안전 정책 강화 방안 제시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9.05 15:56 의견 0
인천광역시 '2024년 여성친화도시 토론회' 개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사회적으로 안전 취약자인 여성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여성친화적인 도시 만들기 주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는 기회를 가졌다.

인천광역시는 양성평등주간을 기념하여 9월 4일 인천여성가족재단에서 ‘2024년 여성친화도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5대 목표 중 하나인 ‘지역 사회 안전 증진’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인천광역시 여성 안전 정책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제를 맡은 인천연구원 도시사회연구본부 정혜은 박사는 ‘인천은 여성에게 안전한 도시인가?’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장미혜 박사가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현황과 정책 대응 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좌장은 나성은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연구위원이 맡았다.

토론에는 김미선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2팀장, 한경헌 공감n정책참여연구소장, 허오영숙 (사)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 상임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여성친화도시 젠더 기반 폭력 예방을 위한 안전 사업 강화와 여성이 안전한 인천시 구현을 위한 정책적 제안 그리고 여성친화도시와 이주여성에 대해 토론했다.

현재 인천시는 여성친화도시 확산을 위해 군·구별 지역 특성에 맞는 특화사업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매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토론회를 개최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지역단위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경선 시 여성정책과장은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인천시의 안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모든 시민이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인천시의 10개 군·구 중 8개 군·구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어 있으며, 여성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천시 한 시민은 “근래 여성을 상대로 하는 흉악범들이 늘어가고 있고, 실제 흉악범죄 상당수가 여성을 상대로 일어나고 있어 여성들이 불안해하는 데 인천시가 실제 실효적인 대안을 찾기위해 다양한 의견을 수용하는 것은 매우 실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저작권자 ⓒ 수도시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