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에 참여한 '성남관' 모습.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지난해 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 25개 기업이 참여해 1.71억달러의 상담을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 전시회에도 참여를 하기로 해 성과에 간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시는 4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6 성남관 개관식 참석과 자매결연도시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일 밝혔다.

임종철 성남시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은 풀러턴과 라스베이거스를 방문해 자매결연도시 간 교류를 강화하고, CES 2026에 참가하는 성남시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성남관’을 운영하며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5년 CES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25개사가 참여해 상담액 1.71억불(한화 약 2494억원), 계약추진액 1.08억불(한화 약 157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2026년 CES에서 성남관에 참가하는 25개 기업 가운데 3개 기업은 혁신상을 수상하며 성남시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혁신상을 받은 기업은 망고슬래브, 엑소시스템즈, 앤오픈 등이다. 특히 망고슬래브는 인공지능(AI) 기반 점자프린터 ‘네모닉 닷’으로 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또한, 성남시는 자매결연도시 풀러턴시와 2023년 4월 자매결연 체결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같은 해 6월 풀러턴에 성남 기업의 글로벌 진출 거점 역할을 담당하는 K-SBC(성남비즈니스센터)를 개관했다.

대표단은 5일 풀러턴 시청을 방문해 프레드 정 풀러턴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K-SBC 운영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성남시의 한 중소기업은 “이번 CES에도 지난해와 같이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면서 “성남시가 주관이 돼서 성남 공동관을 조성해 한국 기업들간의 협력 기회도 얻고 성남시 차원에서 홍보와 다양한 정보제공 및 연계를 시켜줘 든든하고 올해도 큰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