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환경부 평가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인천광역시가 환경부 주관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추진실적 종합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종합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3년 한 해 동안 각 시·도의 미세먼지 관리 시행계획 추진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인천시가 계획 대비 달성률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어서 충청북도와 세종시가 그 뒤를 이었다.

지난해 인천의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는 19㎍/㎥로, 2015년부터 초미세먼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2015년 연평균 농도 29㎍/㎥ 대비 34.5% 감소한 수치로, 매년 미세먼지 농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인천시는 올해에도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비산먼지 ▲항만·항공 ▲발전·산업 ▲농업·생활 ▲수송 ▲측정·분석 등 6개 분야로 세분화해 추진 중이다. 지난해보다 9개 사업을 추가해 총 85개 사업으로 확대했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기질 개선을 목표로 실효성 높은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이번 환경부에서 받은 전국 1위 평가는 인천시의 꾸준한 노력과 협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미세먼지 걱정 없는 푸른 하늘과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해 시민들의 건강 보호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