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11일 '2025 대한민국 일자리 포럼 및 '한국지역고용학회 추계학술대회 in 인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취업 대란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위축된 취업 시장을 살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쏟고 있는 인천광역시가 일자리 포럼을 열어 구직자 및 구인기업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천시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2025 대한민국 일자리 포럼’과 ‘한국지역고용학회 추계학술대회 in 인천’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양질의 일자리, 지역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며 전국 17개 시·도와 고용노동부, 한국고용정보원, 학계 및 연구기관 등 약 20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지역 기반 고용정책의 전략적 방향을 모색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평가에서 전국 최초로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 고용정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

행사는 11일 개회식에 이어 ‘지역고용정책의 새로운 방향’ 기조강연, 인천광역시와 광주광역시 북구의 맞춤형 고용정책 사례 발표, 시·도별 고용 담론 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12일에는 한국지역고용학회 주관으로 학술대회가 열리며, 지역 고용정책의 실증 분석과 정책 효과성에 대한 우수사례 발표가 진행된다.

유정복 시장은 “이번 포럼은 지역과 중앙이 함께 지속가능한 일자리 해법을 찾는 중요한 자리”라며, “인천시는 그간의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과 협력해 시민들께 더 좋은 일자리와 삶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청년은 “취업이 너무 어렵다 보니 애초부터 취업을 포기하는 청년이 늘어나고 있고, 단순 아르바이트나 창업 등에 눈을 돌리고 있는데 쉽지 않은 상황이다”면서 “일자리를 통해 자신의 경력도 쌓아야 하는데 인천시가 이런 지역고용정책을 펼쳐 일자리 창출에 애를 써줘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