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27일 HL인재개발원에서 '2025 용인특례시 Y-Trade 수출상담회'를 열었다. 사진=용인시
지난해 무역수지 84억달러 흑자 실적으로 경기도 내에서 무역수지 흑자 2위를 기록한 경기도 용인특례시가, 지역 내 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수출상담회를 열어 큰 관심을 모았다.
용인시는 지난 27일 기흥구 고매동 HL인재개발원에서 열린 해외바이어 초청 ‘2025 용인특례시 Y-Trade 수출상담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는 용인시가 개최하는 세 번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다. 용인시, 용인시산업진흥원, KOTRA경기지원단이 주최‧주관으로 용인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등 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상담회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 태국 등 10개국 20개사와 용인특례시 수출 중소기업 41개사가 참여했다.
상담회에선 참가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 일대일 비즈니스 수출 상담, 용인시 수출 멘토를 활용한 수출 상담 등이 이뤄졌다.
용인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윌리엄슨카운티와 페어팩스카운티 경제개발청 관계자를 초청한 ‘미국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도 진행했다.
세미나엔 용인시 기업 30개사가 참석해 미국 조달 시장 진출 전략, 카운티별 지원 사항 등을 공유받았다. 카운티 정부 관계자와의 일대일 상담도 이뤄져 미국진출 준비 과정에서 필요한 행정적 지원과 정책 정보도 공유됐다.
이 시장은 “삼성전자가 360조 원을 투자하는 이동‧남사읍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대한 정부 승인이 이뤄져 국가산단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고, 이곳에는 6개의 팹(fab)과 100여 개의 반도체 소부장‧설계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하는 원삼면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는 4개의 팹 중 첫 번째 팹 공사가 올해 2월 착공돼 2027년 상반기부터 가동되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 시장은 “이러한 프로젝트가 진행됨에 따라 용인은 단일도시로는 세계 최대 반도체 생태계를 갖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