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2일 수원시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1대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를 개소했다. 사진은 통합돌봄센터 개소식 후 기념촬영 장면.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도 내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한 24시간 돌봄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 본인은 물론 해당 가족들의 정상적인 삶을 찾아줘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고 있다.

경기도는 22일 수원시에서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24시간 1:1 돌봄을 제공하는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서비스는 도전적행동이 심하고 일상생활 수행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에 제약이 있어 기존 사회서비스 이용이 어려웠던 18세 이상 65세 미만 지적·자폐성 장애인을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도는 지난해 12월 5일 파주에 첫 번째 센터를 개소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안산에 세 번째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별 최대 10명, 3개 센터를 운영하면 최대 3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낮활동서비스와 야간 주거지원 서비스를 24시간 개별 1:1 맞춤형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서비스를 제공받고 주말에는 가정으로 복귀하는 형태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보호자에게도 평범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게 한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그간 최중증 발달장애인 당사자분들과 그 가족들은 오랜 시간 돌봄 영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당사자와 가족들이 홀로 무거운 짐을 감당해야 했으나 센터 개소로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시민은 “최증증 발달장애인이 있는 경우 본인은 물론 가족 모두가 병을 앓는 것과 같은 상황에 빠져 가족 전체가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면서 “경기도가 이들 최증증 발달장애인에 대한 1대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줘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경기도가 따뜻한 지역이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