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청년과 여성 취업 활성화를 위해 잇달아 관련 이벤트를 마련해 인천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오는 9월 23일 시청 중앙홀에서 ‘2025 인천 청년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들에게 공기업·민간기업·신생기업(startup) 등 다양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설명회에는 공기업 15곳, 민간기업 11곳 등 총 26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 가운데 24개사는 현장 상담 부스를 운영해 채용담당자와 직접 면담이 가능하며 6개 사는 별도 설명회를 열어 채용 일정, 직무 특성, 선발 기준 등을 안내한다.

같은 날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연계행사로 ‘2025 인천 스타트업 잡매칭데이’도열린다. 인천지역 신생기업(startup) 30곳이 참여해 현장에서 인턴 채용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는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2025년 인천 청년주간'의 주요 행사 중 하나로 청년주간 기간에는 청년 취업설명회 외에도 청년 공감 힐링데이, 정책토론회, 청년문화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인천시는 청년 취업설명회와 별도로 인천산단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인천산단새일센터’) 주관으로 9월 19일 오후 1시부터 여성의광장 야외광장에서 ‘2025 인천산단새일센터 직무 맞춤형 여성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인천산단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 과정과 연계해 진행되며, ▲화장품 생산·품질관리 ▲바이오 공정 ▲해썹 전문인력 및 경영사무 등 화장품·바이오·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약 20여 개 기업이 참여해 현장 채용을 실시한다. 또한, 이력서 사진 촬영, 심리 상담 등 구직자를 위한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올해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 남동구청, 연수구가족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박람회의 규모와 운영 범위를 넓히고, 구직자에게 보다 실질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는 ‘여성의광장 수강생 한마당’과 연계 개최되어 채용박람회 참여자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바이올린 및 벨리댄스 공연, 베이커리 재능기부, 바리스타 체험 등 풍성한 문화·체험 행사도 함께 마련돼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

한편, 인천산단새일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고용노동부가 지정한 기관으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며, 취업 상담부터 직업교육훈련, 취업 연계, 사후관리까지 종합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지원하고 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인천시가 다양한 취업과 창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취업시장이 워낙 안 좋아 취업에 성공하는 청년들이 별로 없는 상황이고, 특히 여성들은 더 어려운 입장인데 이러한 취업 관련 이벤트를 열어줘서 그나마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