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이 지난 5월 오전-청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옹벽 붕괴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서 강평을 하고 있다. 사진=의왕시

안전이 국가적 중점 관심으로 떠오른 현재, 경기도 의왕시가 재난대응에 대한 모범적인 실천으로 3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돼 안전 관련 시민을 안심시키는 행정기관으로서 인정받게 됐다.

의왕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2005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범국가적인 총력 재난대응 체계 확립을 위한 대형 재난 대비 국가종합훈련으로, 중앙정부, 지자체, 공공기관과 국민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대규모 전국 단위 훈련이다.

시는 지난 5월 13일, 시청 중회의실과 오전-청계 터널 공사 현장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옹벽 붕괴상황을 가정한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해당 훈련을 통해 시는 재난 상황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황 판단 회의를 거쳐 비상대응기구를 가동하고, 다양한 분야가 연계된 재난 상황에 대비한 종합 대응을 펼쳤다.

특히, 시는 이번 훈련에서 2차례에 걸쳐 진행된 사전 컨설팅 내용을 적극 반영하고, 지휘부와 13개 협업부서,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의 역할을 충실히 발휘하게 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훈련의 ▲기획 ▲실시 ▲환류 등과 관련한 17개 평가지표와 가점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2025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우수 기관 선정의 쾌거를 이뤘다.

의왕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김성제 의왕시장은 “3년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 선정이라는 성과는 그간의 훈련에 참여한 모든 참여기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재난 대응 훈련을 통해 우리시의 재난 대응 능력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면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도시 의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지난 겨울에도 의왕시에 폭설이 내리면서 도깨비시장 지붕이 붕괴되는 등 사고도 있었지만,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없었고, 여름철 폭우에도 김성제 시장을 비롯해 시청 관련 공무원들이 침수 우려지역이나 하천 등에 대해 꼼꼼히 점검 하는 등 철저한 안전 점검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시켜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