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의료기기,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 중동 수출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사진은 지난해 시장개척단 상담 장면. 사진=성남시

경기도 성남시가 바이오·핼스 분야 중동지역 수출 확대를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어느 정도의성과로 이어질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성남시 8월 31일부터 9월 5일까지 의료기기 등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유망중소기업 14개사로 시장개척단을 꾸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중동에 파견했다고 1일 밝혔다.

해외 시장개척단은 바이어와의 1:1 상담을 통해 수출 기반이 부족한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성남시는 상담장 임차, 이동 차량, 바이어 섭외, 통역, 항공료 등을 지원해 실질적인 수출 성과 창출을 뒷받침한다.

최근 두바이는 의료관광과 첨단 헬스케어 산업 육성을 통해 중동 바이오·헬스케어 시장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유망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지난해 두바이 수출상담회를 통해 1327만 달러(약 182억원)의 상담 실적을 거둔 만큼, 올해 또한 그 흐름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 중이다. 지난 4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와 8월 동남아 시장개척단에 이어, 오는 10월 말레이시아 뷰티 엑스포, 11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내년 1월 CES 2026 성남관 참가 등을 통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