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톤 참가자들이 AI를 활용한 문제해결 방법 관련 강의를 듣고 있다. 사진=용인시산업진흥원
용인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펴고 있는 가운데, AI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 관련 경연대회를 열어 청년층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용인시산업진흥원은 경희대학교(AI·SW교육단, SW중심대학사업단)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청년 일자리 창출을 주제로 한 '2025년 ICT 해커톤 「AI·Software Play 용인」' 대회를 지난 23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은 생성형 AI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용인시 청년 일자리 창출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참가자들은 팀별로 정책 제안, 플랫폼 구축,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교육 및 인재 발굴 등 다양한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33개 팀이 지원했으며, 서류 심사를 거쳐 선발된 11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이 중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문제 도출, 해결력, 실행계획에서 두각을 나타낸 4개 팀이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대상은 '생성형 AI 기반 자기 주도 진로설계 플랫폼'을 제안한 '말하는 대로'팀이 차지했으며, 최우수상은 'AI 기반 청년 주거 일자리 매칭 플랫폼'을 발표한 '취준보이즈'팀이 수상했다. 이 밖에 우수상에는 △'AI에용(AI 기반 커리어 로드맵 생성)'팀, △'모나드플러스(용인 맞춤형 청년일자리)'팀이 각각 선정됐다.
김홍동 진흥원장은 "이번 해커톤을 통해 청년들이 직접 지역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지역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