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 해조류 양식기술, 세계가 주목…세계은행 등 관심
-세계은행 산하 아시아•아프리카 10개국 40여 명 방문…해조류 양식기술 등 선보여
-인천시 “해조류 양식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 국제교류 확대해 나갈 것”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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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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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친환경 생태통합양식 기술과 해조류 및 식물성플랑크톤 배양기술이 성과를 보이면서 세계은행(World Bank)과의 개발도상 연구기관들이 관심을 보이면서 글로벌 성과공유의 기회를 가졌다.
18일 인천시는 인천시의 수산자원연구소가 이날 세계은행(World Bank)과 개발도상국 국외사절단을 초청해 인천의 해조류 연구 성과와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개발도상국 공무원 연수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아프리카 등 10개국에서 온 참가자와 세계은행 관계자를 포함한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방문에서 연구소는 친환경 생태통합양식(IMTA) 기술과 해조류 및 식물성플랑크톤 배양기술을 선보였다. 참가자들은 특히 해조류의 실내배양 가능성 연구와 해조류 양식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인천시와 세계은행은 지난 2월 세계은행 관계자들의 연구소 방문 이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왔으며, 그동안 두 차례의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인천 해조류 관련 연구 및 전문지식을 전 세계의 참석자들에게 강연한 바 있다.
김진성 인천시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세계은행을 통한 국외사절단 방문을 시작으로 세계화 시대에 걸맞게 해조류 양식기술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지식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기후온난화에 따른 해수온도 상승과 해양오염으로 인해 해양생태계가 망가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친환경 양식과 해조류 배양이 매우 중요한 기술로 대두되고 있는데, 인천시가 이러한 미래형 해양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 데 애해 매우 바람직한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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