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식 장면. 사진=경기도
경기도 용인특례시에 들어서는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식이 열리면서 약 8조2680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가는 대형 산업타운 조성에 본격적인 시동이 걸렸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 등이 공동으로 협력해 조성하는‘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착공식이 개최되 2030년 준공 목표가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 단지는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약 272만 9천㎡(약 83만 평)에 약 8조 2천68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공공 주도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구체적인 내용을 보면 1만 호의 주택용지를 공급해 서민 주거안정을 도모하고, 지역산업 발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사업면적의 약 16%인 45만㎡를 산업용지로 계획해 약 5만 5천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경기주택도시공사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 용인도시공사 신경철 사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도민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추진을 기원했다.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역세권에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개발을 통해 자족기능을 제공하는 ‘경기 기회타운’ 방식으로 조성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용인이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발전하기 위한 다양한 산업단지들이 들어서고 있는데, 이제 착공에 들어가면서 2030년 준공 목표가 가능해진 것 같아 대단히 반갑다”면서 “용인시 뿐만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발전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