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4 경청스타스’ 197명 청년들 12개국 해외체험 공유
-10일 경청스타스 성과 공유…197명 청년들 12개국 13개 도시 경험 발표
-우수 수료자 15명 경기도지사상, 11명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 수상
김한식 기자
승인
2025.01.11 12:44
의견
0
김동연 경기지사가 직접 제안해 만든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확충(경청스타스) 프로그램이 지난해 2년째를 맞아 전년 대비 2배의 인원에 국가도 3개국 늘어나는 등 글로벌 청년인재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10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2024년도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성과공유회에서는 경기도지사상 15명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상 11명 등 총 26명의 우수 수료자를 시상했다. 행사에는 고영인 경제부지사, 이제영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위원장, 김병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영기획처장이 참석해 200여 명의 참가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2024 경청스타즈’는 지난 7월(1차) 100명, 10월(2차) 97명으로 총 197명의 청년들이 4주 동안 12개국 13개 도시에서 해외기업 현장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활동 지역은 ▲미국 LA(10명) ▲일본 도쿄(20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20명) ▲베트남 호찌민(20명) ▲인도 벵갈루루 (10명), 뉴델리(9명) ▲태국 방콕(1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18명) ▲오스트리아 빈(10명) ▲호주 멜버른(20명) ▲대만 타이베이(10명) ▲싱가포르(1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30명) 등이다.
이번 성과공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은 AI프로필 사진 촬영, AI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 등의 사전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향후 선발될 2025 경청스타즈에게 보내는 편지를 작성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어 참가자들의 체험 소감과 활동 내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우수과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과제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팀의 ‘말레이시아내 한국 제품 판매 사업계획’으로 말레이시아 현지 디저트와 유사한 한국의 떡을 맞춤 마케팅하는 방향과 굿즈생산 등의 판매계획을 공유했다.
두 번째는 대만 타이베이팀에서 직접 제작한 동영상 과제로, 취업에 실패했지만 경청스타즈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삶을 배우고 새로운 기회를 바탕으로 성장한 경험을 나누며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환경에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청년들에게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2023년 100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는데, 높은 관심과 함께 신청자가 많아 2024년에는 인원수는 두 배, 대상 국가는 3개국을 늘리는 등, 청년들의 글로벌 취창업 역량을 키우고 있다.
이 경청스타스는 김동연 지사가 가지고 있는 평소의 청년에 대한 철학이 담겨있는 프로그램이다. 김 지사는 경청스타스를 만든 배경에 대해 “청년기에는 많이 부딪히고 도전해서 경험을 많이 쌓는 과정에서 실패도 해보고 좌절도 해보고 작은 성공을 맛보기도 하고 그런 경험 속에서 자기 마음속에 가라앉는 침전물들이 여러분들의 행복을 결정할 것이다. 그것이 이 프로그램을 만든 취지다. 마음껏 경험하시고 즐기시고 그 자체를 행복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밝힌 바 있다.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확충 사업은 해외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는 만 19~34세 청년에게 해외기업 현장체험을 통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각 지역에 따라 현지 실무언어 교육, 1:1멘토링·직무교육, 기업 현장방문·체험,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4주간 운영되며 현지 면접의 기회도 제공된다.
김한식 기자
저작권자 ⓒ 수도시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