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체 제8회 아시아•태평양 리저널 심포지엄 주제는 ‘AI’

-인천시•UN 주최, AI 기술 통한 글로벌 거버넌스 혁신 방안 제시
-유정복 시장 “2045년 탄소중립 목표로 지속가능발전 이끌 것”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29 16:45 의견 0

인천광역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글로벌 AI시대를 맞이해 30일부터 개최되는 ‘제8회 리저널 심포지엄’의 주제를 AI(인공지능) 관련 글로벌 협력 방안으로 정하면서 AI시대에 맞는 행정역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특히 인천시는 31일부터 시작하는 인천국제디자인페어에서도 AI와 디지털 전환을 주제로 택해 전 분야에서의 AI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9일 인천시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유엔경제사회처(UN Department of Economic and Social Affairs), 유엔거버넌스센터(UNPOG), 행정안전부와 공동 주관으로 송도 컨벤시아에서 ‘제8회 리저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시대, 지속가능한 미래정부를 위한 글로벌 협력 논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공공행정 전문가들이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이행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매년 개최되어 올해로 8회를 맞이했다.

이번 행사에는 유엔과 아시아·태평양, 동아프리카 등 48개국의 공공행정 전문가, 공무원, 학계 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특별 세션, 주제 세션, 청년 포럼, 지역 거버넌스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개막식이 열리는 30일에는 유정복 시장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영상으로 환영 인사를 전하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영상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발전은 인류가 직면한 핵심과제로, 한정된 자원 속에서 경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국가와 주요 도시, 기업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가 협력해야 한다”라며 “인천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계획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비전을 선포한 만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시는 이 행사 시작 다음날인 31일 인천스타트업파크에서 11월 2일까지 ‘2024 인천국제디자인페어(2024 INDEF)를 개최한다.

이 행사 역시 디자인 산업을 AI와 접목시키는 취지로 개최되는 행사로서 최근 글로벌 대세인 AI와 디지털 전환(DX)을 주제로 토크콘서트와 전시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시의 한 시민은 “우리가 AI라고 하면 먼나라 얘기처럼 들릴 정도로 낯선 면이 있는데 이런 국제 행사의 주제를 AI와 관련된 내용으로 진행되면서 정서적으로도 훨씬 가까워진 느낌이다”면서 “실생활에 활용이 되는 AI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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