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제 의왕시장. 임기 반환점을 돈 현재 공약사업 이행률 76%를 달성해 3년 연속 약속 이행 최우수 단체장에 선정된 바 있다.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민선8기 공약사업 이행률 76%를 달성하면서 임기 반환점을 돈 현재 높은 성적표를 받아들어 시민과의 약속을 열심히 지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1일 의왕시에 따르면 7월 현재 81개 공약사업 중 36개 사업을 완료(44%)했으며, 공약이행률은 76%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완료 사업으로는, 노인 버스 무료 승차 지원, 노인건강생활 더하기, 의왕형 어린이집 모델 개발,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 운영, 청소년 스마트 건강관리, 장애인 쉼터 조성 등을 들 수 있다.
그 중 학교 진학과 미래의 진로에 대한 상담을 도와주는 의왕진로진학상담센터와 수학을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수학클리닉센터가 특히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3년 차를 맞아 그동안 추진된 공약사업의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부진 사유를 파악해 공약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할 방침이다.
의왕시 관계자는 “공약사업 중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고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들은 더욱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은 그동안 막대한 사업비 조달 문제 때문에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마침내 지난 2월 착공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문화예술회관 건립 관련해서는 의왕시 의회의 예산 삭감 등 그동안 진통이 있었지만, 이번달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신청 예산 상당부분이 승인되면서 일정대로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시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 GTX-C 의왕역 정차 사업은 지난 1월에 GTX-C 노선 착공식을 가졌고, 인동선과 경강선(월곶~판교간)도 8월 중순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2029년 이 세 개의 복선전철이 모두 개통되면 (가칭)계원예대역, 오전역, 의왕시청역, 청계백운호수역 등 총 4개의 지하철역이 추가로 생겨 앞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3월에는 위례과천선 의왕시 연장안이‘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시는 내년 6월까지‘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할 예정이다.
김성제 시장은 “2022년‘매니페스토 약속대상’최우수상, 2023년‘공약실천계획서 평가’최우수 등급, 2024년‘공약이행 평가’최우수등급까지 3년 연속 최우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공직자들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이라며 “앞으로 공약사업들을 임기 내 차질 없이 마무리하여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의왕시를‘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0일 김 시장은 취임 2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제 반환점을 돌아 임기 후반기로 접어드는 만큼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하고, 의왕시를 새롭게 변화시킬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혁신을 통해 우리 의왕시의 위상도 그만큼 높아질 것입니다.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발전을 이뤄 우리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습니다”고 임기 후반기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