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노인 대상 우유 배달하고 안부도 묻고…고독사 예방 나서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5.21 16:47 의견 0
의왕시가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에 나섰다


경기도 의왕시가 21일 홀로 사는 노인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의왕시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사장 호용한) 간 업무협약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으로 우유를 배달하면서 영양을 지원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내용이다.

의왕시는 지난해부터 독거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복지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해 독거노인 전수조사를 통해 돌봄 및 복지수요를 조사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했다. 또 위급상황에 최초 발견자가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독거노인 응급안전카드'를 제작・배포하기도 했다.

이번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사업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 2월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13일부터 후원기업인 매일유업의 배달망을 통해 저소득 독거노인 100가구에 주 2~3회 총 7개의 우유를 지원하고 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홀몸 어르신들을 위해 아낌없이 후원 해주신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감사드린다"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대비해 ‘살던 곳에서 나이들기(aging in place)’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정적인 노년기를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촘촘하게 지역사회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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