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산림부문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설명회 장면. 사진=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탈탄소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지구의 날’을 맞아 탄소흡수량을 구매하는 탄소중립 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GH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수원 광교사옥에서 한국임업진흥원과 함께 ‘우리숲 더하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리숲 더하기 캠페인’은 임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산림탄소상쇄사업’을 통해 인증된 탄소흡수량을 개인·단체·기업이 구매하는 ESG 협업 탄소중립 실천 활동이다.

GH는 지난해 12월 한국임업진흥원과 탄소중립 실천 업무협약(MOU)을 맺었으며, 이날 3기 신도시 탄소상쇄공원 조성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탄소상쇄공원 배출권거래제 설명회’도 열었다.

배출권 거래제는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기업에 일정량의 배출 허용량을 부여하고, 이를 초과하거나 남는 경우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제도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GH는 향후 3기 신도시에 탄소상쇄공원을 조성하고 배출권거래제 인증을 통해 탄소중립(넷제로) 정책을 실현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GH는 일종의 자연을 대상으로 주택 등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연을 훼손하는 업종인데, 일종의 자연 회복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단소흡수량을 구매하는 정책은 사회적인 책임과 역할을 다 하는 모습이다”면서 “이러한 자연 회복 운동이 전체 건설업종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