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2026년 7월 1일 제물포구 출범과 관련 해당 지역인 중구와 동구 주민들에 대한 주민설명회 및 주민들 간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제물포구 탄생을 위한 주민들간의 긴밀한 소통을 본격화 하면서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의견 청취에 나섰다.

2026년 7월 1일 제물포구로 통합 출범을 추진하고 있는 인천시는 해당 지역인 중구 내륙과 동구 주민들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기 위한 첫 만남의 자리인 주민설명회가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주민설명회는 중구 소재 상상플랫폼 대강당에서 중구와 동구 주민 소통단 80여 명이 참석해 중구와 동구의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각 지역의 의견을 수렴하는 첫번째 자리로서의 의미가 크다.

이 자리에서는 참석자들이 「주민이 제안하는 제물포구 주민화합 방안」을 주제로 분임 토의와 조별 발표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날 논의된 의견들은 행정체제 개편 출범 준비 과정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심연삼 시 행정체제개편추진단장은 “이제 중구와 동구는 둘이 아닌 하나로 출발하는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비록 1968년 구(區)제 시행으로 두 지역이 나뉘었지만, 오랜 시간 같은 생활권 속에서 이웃으로 지내온 만큼, 적극적인 소통과 화합으로 통해 옛 명성을 되찾는데 힘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인천시 중구의 한 시민은 “과거 인천의 이름이 제물포였던 것처럼 인천시민들 머리속에는 제물포라는 이름에 대한 애착이 크다”면서 “제물포구가 출범하게 될 경우 전국적인 관심도 높아지는 등 인천시의 위상도 크게 달라질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