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경기도 의왕시민단체들이 위례-과천선 의왕역 연장 요청 10만명에 이르는 시민 서명부를 의왕시 김성제 시장에게 전달했다. 사진=의왕시

위례-과천선의 의왕역까지 연장 관련 16만명 의왕시민의 60%에 이르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동의하는 등의 뜨거운 시민 유치 열기가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 및 ‘위과(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추진 시민총연합회’(이하 위추연)는 11일 의왕시청을 방문하여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촉구 9만3650명의 서명부를 의왕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시 주민자치위원협의회는 지난 2월부터 한 달간 의왕시민과 각 시민단체, 관내 기업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전개했다.

협의회는 두발로데이 등 많은 시민들이 찾는 행사장과 주민센터, 의왕역 등의 인구 밀집 시설을 적극 방문하여 서명을 독려했으며, 8만8797명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의왕시 시민단체도 서명운동에 발 벗고 나섰다. 가장 먼저, 의왕 시민단체인 백운발전주민총연합회(회장 조규형)와 함께사는 세상(회장 황기동) 등 30여 단체는 올 1월부터 ‘위추연’을 결성하고 의왕연장 촉구 16만 범시민 서명운동을 펼쳐 왔다.

‘위추연’은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지역사회에 위례과천선 의왕연장 필요성에 대한 캠페인을 벌여 왔으며 그 결과, 총 4853명의 서명부를 받아 이날 의왕시에 전달했다.

김성제 시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운동에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의왕시 시민사회 각계 각층의 염원을 국토교통부에 잘 전달하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왕연장안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례~과천선을 의왕역까지 연장하는 방안은 남과 북으로 단절된 의왕시의 생활권을 연결하고, 의왕시의 광역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꼭 필요한 노선으로, 의왕 시민사회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