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4연임에 성공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지난 5일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양국 간의 사업 및 축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닌-HDC

지난 2월 26일 압도적인 득표로 대한축구협회장 4선에 성공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올 1월 새로 부임한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HDC그룹의 중국사업 및 7월 열리는 동아시안컵 관련 협력을 논의하는 등 글로벌 행보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HDC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5일, HDC 김회언 대표, HDC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 등과 함께 서울 중구에 위치한 중국대사관에서 신임 다이빙(戴兵)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HDC그룹과 중국과의 관계를 강조하며 향후 협력을 강화할 것을 논의했다.

지난 2일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에 건립 중인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공사 현장 방문 이후 두 번째 대외 행보로 4연임 과정에서 불거진 여러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한 적극적인 활동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이날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에게 그동안 HDC그룹이 중국에서 펼쳐온 사업과 투자 등에 대해 설명하고, 각 분야에서 더욱 긴밀하게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것을 논의했다. HDC그룹은 첨단소재부품 제조기업인 HDC현대EP와 더불어 종합악기문화기업인 HDC영창 등을 통해 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정 회장은 “7월 동아시안컵에서 열릴 한·중·일 축구경기도 서로 간의 우호관계 증진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HDC현산의 정몽규 회장이 2022년 광주 화정아파트 붕괴사고로 6명이 숨진 것과 관련 지난 1월 말 직원 5명 등 총 11명이 징역형을 받는 어려운 상황과,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논란 등을 잠재우고 정상적인 대외활동이 모습을 보임으로써 HDC그룹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