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재외동포청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가 주관하는 ‘2024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동계)’에 참여한 220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을 인천시로 초청해 폐회식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1월 14일부터 20일까지 재외동포청 주최, 재외동포협력센터 주관으로 열린 ‘2024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동계)’에 참가한 220명의 재외동포 대학생들을 인천으로 초청해 폐회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는 차세대 재외동포들에게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국내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유대감을 증진하기 위해 재외동포청이 주관하는 연례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난해 여름 인천에서 개최된 ‘2024 차세대동포 모국 초청연수(하계)’ 행사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며 1200명의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인천의 역사, 문화, 산업을 체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동계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인천에 유치됐다.

이번 연수에는 재외동포 대학생 및 봉사단 250명이 참가해 인천, 부산, 서울을 방문하며 6박 7일 동안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3박 4일간 인천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또한, 인천시는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교류·방문의 해’와 ‘인천 인(人)재외동포 찾기’ 등 재외동포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소개하며, 인천의 역사, 문화, 관광을 홍보하는 부스를 운영했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글로벌 허브도시 인천의 비전과 매력을 선보이며 한국문화와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했다.

20일 폐회식에서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대한민국 제2의 경제도시이자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인천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한다”라며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는 인천의 모습을 보고 느끼며 더 많이 알아가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과 재외동포 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인천시의 글로벌 도시 이미지를 강화하고 2025~2026년 재외동포 교류 행사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인천시는 앞으로도 재외동포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