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국내 최초 풍력에너지 국제 서밋 개최
-국내 첫 풍력발전 논의의 장,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 26일부터 사흘간 개최
-세계 풍력산업 전문가 모여 신재생에너지 산업 논의…풍력발전 확대방안 논의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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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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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를 통한 기후환경 보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인천광역시가 신재생에너지 중 대세로 자리잡고있는 풍력발전 관련 국제 서밋을 개최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26일 인천시는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의 핵심인 풍력발전과 관련한 국제적인 논의를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을 주제로 한 국제 행사는 국내 처음으로 인천서 개최되는 것이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올해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에서는 풍력발전을 주제로 열리는 첫 국제 행사다.
‘아시아태평양이 선도하는 재생에너지 시대’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아태지역을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 산업계 리더, 유관 단체가 모여 풍력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이슈를 논의하고 나아가 풍력발전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이 개최되는 인천은 해상풍력발전의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받고 있어 국제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곳이다.
풍력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2030년까지 7GW 용량의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올해 2월 덴마크 글로벌 해상풍력 1위 업체인 오스테드(Orsted)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략과제에 발맞춰 인천시는 ‘2024 아태 풍력 에너지 서밋’ 유치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3년 10월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 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진행했다.
인천의 신재생에너지사업과 지리적 연관성을 소개하고 마이스 시설 답사를 진행해 주최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아 서밋 유치를 확정했다.
유정복 시장은 “해상풍력은 탈탄소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력한 재생에너지 수단이자 지속가능한 신산업 분야”라며 “인천은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며 글로벌 친환경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인천시의 한 기업인은 “우리나라의 경우 서해안 중심으로 석탄화력발전소들이 모여있어서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황이고, 특히 중국 동쪽 해안에 발전소가 집중돼있어서 오염된 공기가 인천을 비롯한 우리나라 서해안으로 몰려오는 상황이다”면서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비중을 늘리는 것은 지구살리기와 함께 인천 살리기와도 연계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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