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가 MZ세대로 구성된 혁신 주니어보드 우수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 결과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 아이디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주니어보드의 아이디어가 시정에 반영될 예정이다. 제2기 혁신주니어보드는 MZ공무원 30명 8팀이 활동했다. 사진=의왕시
의왕시가 시민의 행복을 위한 행정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가운데, 공무원 중에서 MZ세대 중심으로 주니어보드 활동을 한 결과가 성과를 맺고있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시민의 행복지수가 더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왕시는 11일 ‘제2기 혁신 주니어보드’의 우수 정책 아이디어 선정을 위해 혁신 주니어보드 우수 아이디어 발표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MZ 공무원 30명, 8팀으로 구성된 제2기 혁신 주니어보드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참신한 정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팀 정기회의 및 우수기관 벤치마킹, 전문가 자문회의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추진하며 팀별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최종 8건의 아이디어에 대한 외부 전문가들의 심사 결과, 새로팀의 ‘환한 길잡이, 안심 든든!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이 최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환한 길잡이, 안심 든든!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은 관내 안전 취약 지역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센서형 LED 건물번호판 설치를 제안한 아이디어로, 가로등 설치가 어려운 골목길에 LED 건물번호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아이디어는 LED 건물번호판과 긴급 신고를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제시해 의왕시 맞춤형 안전 귀갓길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밖에 우수 아이디어로 △엠지디아(MZIDEA)팀의 ‘무정차 없는 「세이프 버스정차 시스템」 구축’ △001작전팀의 ‘스마트 시민 소통 시스템’이 선정됐다.
‘무정차 없는 「세이프 버스정차 시스템」 구축’은 심야 시간 인적이 드문 버스정류장 내 승차객 식별을 위해 AI 기술 기반의 세이프 버스정차 시스템 구축을 제안한 아이디어로, 버스 무정차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을 해소해 안전한 승차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마트 시민 소통 시스템’은 ‘의왕시를 알리는 발신번호표시 서비스 제공’과 ‘스마트한 소통 창구 양방향 문자서비스 도입’을 제안한 아이디어로, 효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 제공으로 시민 편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도전상은 △주니어보더 시즌2팀 ‘YES! U. R.(Uiwang QR) 민원실 구축’ △김이최박팀 ‘의왕시 캐릭터의 브랜딩 강화를 통한 도시 활성화 방안 모색’ △M2Z2팀 ‘의왕시 뻔뻔(FUN FUN)한 쓰레기통’ △의왕금쪽이팀 ‘도로점용허가증 모바일 발급서비스 도입’ △M4팀 ‘식수관리시스템 카드 인식기를 이용한 직원 대상 이벤트 진행’이 각각 선정됐다.
김성제 의왕시장은“의왕시 발전을 이끄는 주역으로 성장할 MZ 공무원 직원들이 제안한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가 시정 발전에 기여 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시민을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 의왕시민은 “의왕시가 시민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는 가운데, MZ 세대 중심의 주니어보드 아이디어를 시 행정에 도입한다는 것이 참으로 신선하고 그 결과에 대해 큰 기대가 된다”면서 “일상에서 쉽게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세밀히 챙기는 의왕시에 믿음이 간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