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스타트업 지원 비건설로 범위 확대…'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개최

-최종 6개 스타트업 성과 발표와 투자자 네트워킹 등 비즈니스 연계 도모
-지속적인 우수 스타트업 발굴∙육성 통해 상생과 동반성장에 기여

김한식 기자 승인 2024.10.30 16:09 의견 0
삼성물산이 30일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2024 FutureScape' 를 열고 지난 5월 317개 회사 중 선발된 6개의 스타트업의 그동안의 추진 결과와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그동안 추진해온 스타트업 지원 사업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면서 그동안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건설분야 외의 분야로까지 넓혀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를 열어 스타트업 관련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30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본사 1층 리더스홀에서 오픈 이노베이션 '2024 FutureScape' 데모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서울경제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2024 FutureScape'는 우수 혁신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시장 검증 기회 제공과 사업 제휴 등의 스케일업을 적극 지원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건설 산업을 넘어 IT·플랫폼 기반 전문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등 'Beyond 건설'로 분야를 확장한 데 큰 의의를 뒀다.

이날 행사는 지난 5월 공모전 방식으로 시작해 지원한 총 317개 회사 중 최종적으로 선발된 6개 스타트업이 약 4개월간 삼성물산과 진행한 PoC(사업 실증) 성과 공유와 함께 실질적인 투자와 비즈니스 연계로 나아가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행사에는 우수 스타트업에 투자 유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신한벤처투자, 삼성벤처투자, 마크앤컴퍼니 등 전문 투자기관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AC), 삼성물산 관계사와 임직원 등이 참석해 활발한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6개 스타트업은 ▲시니어 리빙 ▲데이터 ▲라이프 스타일 ▲에듀테크 분야의 IR 피칭, 삼성물산과의 협업 사례, 부스 체험 등 다양한 세션 전개를 통해 혁신 기술에 대한 실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데모에 참여한 6개 스타트업 실증 사업 ①팜피社 (웹 기반 인터랙티브 XR 콘텐츠 제작 Tool) ②리본케어社 (AIoT 기반 시니어 스마트케어 서비스) ③헬스맥스社 (개인 건강 데이터 측정·관리 플랫폼) ④와들社 (대화형 AI 기반 고객 대응 솔루션) ⑤ 올디너리매직社 (영유아 발달 맞춤놀이·공간 컨설팅) ⑥플레이태그社 (AI 기반 행동 분석·헬스 트래킹) 등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유망 스타트업과의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플랫폼 사업과 연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하고 확장해 고객 경험 혁신과 공간의 무한 진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국내 한 스타트업 대표는 “요즘들어 많은 기업과 금융기관 등이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내놓고 공모에서 당선될 경우 건물 내 입주와 다양한 지도가 있지만, 구체적으로 로드맵에 대한 세밀한 지도와 지원까지 지원되는 경우는 흔치 않다”면서 “삼성물산의 이번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통해 모델케이스가 될 만한 팀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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