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30일 인천시장 민선 8기 후반기 행정을위해 2기 시정혁신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2기 시정혁신단은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총 21명으로 구성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의 시정혁신단이 지난 2년 간의 1기 활동에 이어 2기 시정혁신단이 꾸려져, 유정복 시장의 민선 8기 후반기 시정 운영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지난 2년 간의 1기 시정혁신단의 핵심 활동은 비정상의 정상화, 민·관 협력체계 구축, 현장 민원의 행정 반영 등이었다면, 2기 시정혁신단의 활동은 시민의 행복지수를 본격적으로 높이는 것에 중점을 두게 된다.
지난 2년 간 유 시장은 10대 정책, 120대 공약, 400개 실천과제 중 122개 사업이 완료됐거나 이행 후 계속 추진중이며 공약사업 완료율은 30.5%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267개 사업은 계획대로 정상추진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성과 뒤에는 바로 지난 2년 간 활동한 1기 시정혁신단의 노력이 뒷받침 됐다는 것이 인천시의 평가다.
30일 인천시는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인천광역시 시정혁신단 2기’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시정혁신단은 ‘시민이 행복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 건설을 목표로 시정혁신의 기본 방향 설정, 정책 발굴 및 제도개선, 정책 이행 상황 점검 및 평가 등의 자문역할을 수행하는 위원회로, 이번에 위촉된 시정혁신단 2기는 김송원 단장을 비롯한 2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시정혁신단 1기는 2022년 10월 24일 공식 출범해 지난 2년 동안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하며, 전체 회의 및 전문가 토론회, 간담회 등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구현을 지원해 왔다.
그동안 1기 시정혁신단은 첫째,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으로, 주민참여예산과 인천e음카드(인천사랑상품권), 그리고 언론홍보비(수도권매립지 특별회계)와 관련된 문제를 개선하여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 집행을 도모했다.
둘째, 오랜 현안과 분권 과제 해결을 위해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수도권매립지, 자원순환센터, 공공의료, 공영방송을 비롯해 공항경제권, 신항 배후단지, 자치경찰제와 같은 주요 현안에 대해 인천형 행정지원 모델을 수립해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셋째, 시민 생활과 직결된 현장 민원을 발굴하고, 실질적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다. 상수도사업 내 페이퍼 컴퍼니 근절, 공립박물관 활성화, 시내버스 준공영제 개선,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운영 체계 구축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해 다양한 해법을 찾아 나갔다.
인천시는 앞으로 이 같은 1기의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시정혁신단 2기를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구현하고, 민간 전문가와 과제 담당 부서 간 협업체계를 강화해 시정 현안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을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함께해 주신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인천시민의 행복을 위해 위원님과 관계 공무원이 소통하고 협력하며 인천의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2기 시정혁신단은 김송원 인천경실련 사무처장을 단장으로, 이학규 전 평가담당관, 이한구 전 인천광역시의원을 부단장으로 총 21명으로 구성됐다.
위원으로는 최원구 한국지방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정창훈 인하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강대창 지방공기업평가원 선임연구위원, 정경민 송정회계법인 이사, 김동원 인천대학교 행정학과 교수, 조대흥 성산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오승한 인천주니어클럽 회장, 류미나 인천광역시 체육회 이사, 김재식 (前)인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최진형 가톨릭환경연대 선임대표, 김상길 재정기획관, 위원 유용수 행정국장, 유제범 미래산업국장, 위원 김철수 환경국장, 김인수 교통국장, 김을수 해양항공국장, 김충진 문화체육관광국장, 위원 김학범 보건복지국장 등이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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