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주민참여예산 25억원, 8개 사업 선정...인천 전입 청년 이사비 지원 등
-주민참여예산위원, 시민과 함께 사업 선정 ... 12월 시의회 심의 예정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시민 삶의 질 향상 및 지역문제 해결 기대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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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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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가 시민들이 직접적으로 원하는 사업을 시민이 참여해 실행할 수 있는 바텀업(Bottom-Up) 방식의 사업 결정방식을 추진하면서 시민들의 큰 호응과 환영을 얻고있다.
인천시는 10월 2일 ‘2024년 주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를 통해 총 25억 4천300만 원 규모의 8개 주민참여예산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현장 및 온라인(Zoom)으로 진행됐으며, 주민참여예산위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과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될 주민 의견을 의결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025년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공모해 총 317건의 사업을 접수했다. 이후 관련 부서의 적정성 검토와 인천연구원의 컨설팅,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분과별 심도 있는 심의를 거쳐 8개 사업을 선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주요 사업은 6개 분과에 8개 사업으로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설치 확대’,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홍보물품 제작 배부’를 비롯해 시민들이 제안해 선정한 것들이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인천광역시 도심항공교통(UAM) 복합교통체계구축, 인천대공원 교통약자 지정을 위한 주차구역 재정비, 인천 전입청년 이사지원 등이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원하는 사업을 제안하고 의견을 전달하는 제도다. 이번 총회에서 선정된 사업들은 시의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2월에 최종 확정되며, 그 결과는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상길 시 재정기획관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투명하고 건전한 인천시 재정을 만들어 간다”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참여예산사업과 주민의견이 인천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문제 해결과 발전에 기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인선의 한 시민은 “우리나라도 이제 지진에서 자유로운 곳이 아닌데, 주민들의 의식은 아직도 무감각한 상황이다”면서 “이번에 지진 옥외대피장소 안내표지판 확대 설치 같은 경우는 자칫 놓치기 쉬운 부분인데 주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채택이 돼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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