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오는 30일 'AI 스타트업 스쿨' 출범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8.07 11:51 | 최종 수정 2024.08.14 15:33
의견
0
세계 검색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검색 독점기업인 구글이 국내 스타트업 지원에 자서 주목을 받고있다.
7일 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가 부산시와 함께하는 'AI 스타트업 스쿨'의 3기 프로그램을 오는 30일 출범한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스쿨은 전 세계 초기 스타트업 창업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구글의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3개월의 프로그램 기간 동안 문제 해결능력, 디지털 마케팅 및 인공지능(AI) 등을 주제로 구글의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의 사례를 기반으로 스타트업 운영에서 겪는 상황에 대한 솔루션을 함께 모색한다.
부산 지역 내 예비창업가 양성과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AI 스타트업 스쿨'은 부산 스타트업 창업가, 예비창업가 및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현장교육 수료자에는 2025년 부산시 일부 창업지원사업 심사 우대, 투자 추천 등의 혜택을 제공해 예비·초기 창업가의 실질적 성장을 지원한다.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3기 프로그램은 부산 지역을 넘어 울산 및 경남 지역 등 동남권 지역 전반으로 대상을 확대하여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가 균형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부산이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현지시간) 구글은 미국 법원으로부터 구글의 검색 시장 장악을 "불법적인 독점"이라고 판결한 바 있다..
구글은 소비자가 최고의 검색 엔진을 경험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구글이 애플이나 삼성전자에게 지불한 260억 달러는 다른 경쟁업체가 시장에서 성공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며 시장 독점을 위한 불법적 지원금으로 봤다.
세계 시장에서는 구글의 반독점법 위반 판결에 따라 향후 구글의 위상에 변화가 생길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한식 기자
저작권자 ⓒ 수도시민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