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베이비부머의 재능기부 및 재도약 프로그램 시행

-신(新)중년 강사 기획단 수료식 개최
-베이비부머(중장년)의 사회공헌활동 지원

김한식 기자 승인 2024.07.11 11:13 의견 0
2024년 의왕시 신 중년 강사기획단. 사진=의왕시

경기도 의왕시가 베이비부머 세대의 재도약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베이비부머세대(중장년층)의 사회공헌 활동 및 재능기부 연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지난 9일 의왕시평생학습관에서‘2024년 의왕시 신(新)중년 강사 기획단’ 수료식을 개최했다.

‘의왕시 신중년 강사 기획단’은 중장년의 재도약을 위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의왕시청 3개 부서(평생교육과, 기업일자리과, 가족아동과)의 정례회의를 통해 도출된 의견을 모아 중장년의 재도약을 위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의왕시 신중년 강사 기획단’은 평생교육과 ‘위풍당당 신중년 우리학교’의 ‘디지털성인문해강사 양성과정’과 기업일자리과 취업프로그램인 ‘실버인지놀이지도사 과정’의 수료자들로 이뤄졌으며, 이들은 자격증 취득 후 6월 25일부터 10회에 걸쳐 강사로 활동하는 데 필수적인 강의 설계 및 홍보전략, 강의 실습 등의 교육을 받았다.

이번 과정을 수료한 11명의 수료생은 시에서 운영하는 ‘성인문해 중학과정’ 어르신을 대상으로 실버인지놀이 및 카카오채팅, 네이버길찾기, 앱 설치 등 디지털 교육의 강의를 하게 된다.

실버인지놀이지도사 과정을 수료하고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자격증 취득 후 막막했는데, 실제 강의를 위한 PPT작성 교육과 강의 시연이 큰 도움이 됐으며,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 기쁘다”고 말했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자격증 취득 후에도 역량 강화와 재능기부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신중년의 멋진 활약을 기대한다”며 “앞으로 베이비부머의 재도약을 위한 사업추진과 교육생 사후관리를 통해 중장년의 학습형일자리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1차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이후 2차 베이비부머 세대까지 본격적으로 은퇴하는 상황에서 재능기부와 재교육을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준 의왕시에 고마움을 표한다”면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하게 하면서 단계별 심화 과정도 만들어 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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