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 5월 19일 처인구 역북2지구 서희스타힐스 공동주택단지 공사소음에 대한 민원을 점검하기 위해 현장을 방문해 실제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 용인시는 2025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에서 '대상'에 선정됐다. 사진=용인시

경기도가 2025년도 시군별 주택행정 평가를 한 결과 전체 대상에 용인시가 선정돼, 그동안 ‘주택민원 해결사’ 또는 ‘건설현장 저승사자’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주택민원 해결에 열성인 이상일 시장의 주택행정에 대한 열정이 좋은 결과로 연결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2025년도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전체 대상에는 용인시가 선정했고, 3개 그룹으로 나눠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선정했다.

1그룹에서 최우수상은 남양주시, 우수상은 평택시와 부천시, 장려상은 화성시가 각각 수상했다. 2그룹에서 최우수상은 김포시, 우수상은 파주시와 하남시, 장려상은 의정부시, 나머지 3그룹에서 최우수상은 안성시, 우수상은 이천시와 의왕시, 장려상은 포천시가 각각 선정됐다.

경기도 주택행정 우수 시군 평가는 ▲주택공급 및 품질향상 ▲공동주택 관리 활성화 ▲주거복지 향상 ▲주택행정 시책추진 등 주택 관련 업무 전 분야에 대해 매년 평가를 실시하는 종합평가로 그룹별 우수 시군과 담당 공무원을 시상하고 있다.

주요 우수 시책 사례로는 ▲남양주시의 다산 정약용 모범 상생관리단지 선정▲평택시의 공동주택 건축기준 마련 ▲부천시의 아파트 경관 색채 컨설팅 지원 시범 사업 ▲화성시의 찾아가는 공동주택관리 컨설팅사업 ▲김포시의 민간임대사업자 ‘사전 알림톡 서비스’로 과태료 예방▲파주시의 파랑아 헌 집 줄게! 새 집(家) 다오!운영▲하남시의 신혼부부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의정부시의 찾아가는 U아파트 상담실의 아파트 사람꽃을 피우다 운영 ▲안성시의 공무원 기숙사 운영 및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 사업 ▲이천시의 농촌빈집은행 활성화 사업 ▲의왕시의 공동주택 관리주체의 감사 및 컨설팅(교육) 실시 ▲포천시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인 신북면 통합 공공임대 건립 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용인시의 한 시민은 “용인시는 수도권에서 주택 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으로서 과거 주택 관련 난개발과 민원 그리고 특혜비리 등 문제가 많았던 지역이었는데, 근래 들어서 용인시의 철저한 관리와 민원 해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인해 주택 시행사나 시공사들이 각별히 조심하면서 용인시 주택행정 전반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 대상 수상 이유로 민원와 회신에 대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AI로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하니 시민들의 민원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처리하는 것이 믿음직스럽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