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들이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 및 추진계획(2025~2029)을 의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가 향후 20년을 내다본 장기 지속가능 전략을 세워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7일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개최하고 ‘경기도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2025~2044) 및 추진계획(2025~2029)’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함께 행복한 미래, 지속가능한 경기도’를 비전으로 6대 전략에 따라 65개 추진계획도 세부적으로 세웠다. 첫째 에너지 전환과 순환경제 확립 관련 9개, 자연기반 회복력 강화 관련 10개, 포용과 배려의 복지공동체 조성 관련 18개, 삶의 질 중심의 도시정책 추진 관련 8개, 소통·협력 기반의 자치공동체 구축 관련 8개, 미래지향적 사회기반 구축과 기회 창출 관련 12개의 추진계획을 설정했다.

경기도는 전략의 실행력 확보를 위해 2년 주기로 도민이 함께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하기로 했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이번 기본전략과 추진계획은 경기도가 향후 20년 동안 어떤 미래를 준비하고 어떤 가치를 중심에 둘 것인지 명확히 보여주는 방향지표가 된다”며 “도민, 전문가, 행정이 함께 참여해 수립한 계획인 만큼 실행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이어가며 경기도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의 한 현직 공무원은 “중앙정부도 20년 계획을 만들기 매우 어려운데, 경기도가 2044년까지의 20년 장기 전략을 짜고 본격적으로 세부 추진계획까지 수립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데, 큰 흐름에서는 필요할 수 있지만 당장의 해결과제가 많은 상황에서 행정 역량을 낭비하는 것은 아닌 지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 준비의 일환일 수 있지만, 너무 먼 미래에 대한 계획과 전략을 지방정부가 내놓은 것 같아서 현실감이 좀 떨어지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