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8일 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GH 구매담당자들이 1:1 매칭 상담을 하는 공공구매 상담회 행사를 열었다. 사진=GH

지난해 공공기관 중 중소기업 제품 구매율 전국 1위를 차지한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18일 경기도 내 중소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공공구매 상담회를 열어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GH는 이날 수원 컨벤션센터에서 공공구매 상담회 행사를 열고 사전 신청한 137개 기업 중 선정된 중증장애인제품, 혁신제품, 기술개발제품 등 53개 기업을 대상으로 GH의 구매담당자들과 1:1 매칭 상담을 하는 기회를 가졌다.

GH는 지난해 중소기업벤처부가 주관한 2024년 중소기업제품 구매 실적 평가에서 중기제품 구매율 94.7%로 전국 842개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보다 상담 선정기업이 12개(20.2%) 증가해 업계의 관심을 수치로 보여줬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작년 공공구매 실적 1위의 성과를 발판 삼아,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제품이 공공부문에 더욱 활발히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면서, “이번 상담회를 통해 참가 기업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경기도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경기 둔화가 길어지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의 판로가 막히고 미국의 관세폭탄 때문에 수출도 어려워진 가운데 경기주택도시공사가 중소기업 제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해주고 그 과정에서 좋은 상담도 해주면서 제품 경쟁력도 키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