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왕도시공사가 주민들의 의견을 경영에 적극 반영해, 의왕시의 주민 중심 행정을 확산시키기 위해 예산 편성에 주민의 요구를 반영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추진해오면서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사는 10일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무를 오는 5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은 주민들의 직접 예산 운용에 참여할 수 있는 제도로 지역 주민들은 공공 복리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제안할 수 있다.

지난해에도 주민이 제안한 4개 사업이 이번 예산에 반영된 바 있으며, 올해 공모에서 ▲시설 및 환경 개선 ▲주민 서비스 향상 ▲사회적 약자 편익 증대 등 도시공사 운영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공공사업의 제안이 가능하다.

참여 대상은 도시공사 운영시설 이용고객을 포함하여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사 홈페이지(고객센터 〉주민참여예산)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한 후 홈페이지 게시판, 방문 또는 우편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 제안은 사업부서와 예산부서 사전 검토 후 고객행복 참여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필요성, 시급성, 공공성 및 효과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2026년도 도시공사 본예산에 편성되며, 의왕시와 시의회 최종 승인을 통해 확정된다.

의왕시의 한 시민은 “의왕시의 기본적인 행정 방향이 시민들의 목소리를 행정에 적극 반영하는 것인데, 실제 시민들의 복지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의왕도시공사가 시민들의 요구를 예산에 반영하는 것은 시민들을 향한 열린 행정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면서 “의왕시가 전국에서 6번째로 살기좋은 도시라는 것이 그냥 이뤄진 것이 아니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김한식 기자